매출 11조원… 전년比 외형 성장 지속상반기 영업익 3조… 전년比 368% '껑충'석화-첨단-생명 등 전 부문 고른 실적… 최대 성과 창출
  •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LG화학이 전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LG화학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2308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분기 9조6500억원에 비해 18.7%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가파른 성장세가 10분기 이상 지속됐다. 지난해 2분기 6조9351억원에 비해서는 65.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분기 1조4081억원에 비해 58.4% 상승하면서 지난해 2분기 5716억원부터 이어진 전년대비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90%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9.4%로 1분기 14.5%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 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 등 ESG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 소재 판매가격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상승에도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1조1061억원, 영업이익 3조63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3조6643억원에 비해 5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774억원에서 368% 뛰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54억원에서 3조32억원으로 55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