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420억원… 분기 매출 처음 2조 돌파스판덱스 호황 지속… '업황 개선' 타이어보강재도 힘
  • ▲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효성
    ▲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효성
    효성티앤씨도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과 마찬가지로 2018년 6월 분할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2조1420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조59억원에 비해 112% 뛰었으며 1분기 1조6182억원에 비해서는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82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1분기 2467억원에 비해서는 56.8% 개선됐다.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 수요 확대와 PTMG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속 높아졌다.

    효성티앤씨 측은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스판덱스 함량 증가 및 스판덱스 사용 아이템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며 "PTMG 가격 상승 및 높은 가격 유지로 PTMG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PET/NY의 경우 리젠(Regen) 등 고수익성 차별화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무역 및 기타 부문은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탄탄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됐다.

    베트남 동나이 법인의 경우 타이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로 타이어보강재 사업 수익성이 유지됐으며 중국 취저우 법인의 NF3는 판매가격 하락에도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지속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7602억원, 영업이익 6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2조3936억원)은 5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702억원)은 9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7억원에서 4796억원으로 71배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