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지역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 접종5~6월 확진자 중 96.7%가 백신 미접종자
  •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회분이 3일 공급되면서 8월에 총 286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백신별로는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1730만회분과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둘째주(9~15일)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 또한 첫째주와 동일하게 지역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591개소)의 경우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방대본은  5∼6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에 대해 백신 접종에 따른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4954명(확진 후 28일 관찰기간 경과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백신 미접종자는 전체의 96.7%인 3만3797명이었다. 반면 1차 접종 완료자와 2차 접종 완료자는 전체의 3.0%, 0.3%로 각각 1058명, 99명에 그쳤다.

    코로나19 감염 후 위중증이나 사망한 779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93.5%인 728명이다. 60세 미만에서는 전체 258명 중 99.2%(256명), 60세 이상에서는 전체 521명 중 90.6%(472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층 중 미접종자 및 50대 미만 청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