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효과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사업 추진 속도
  • 교보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초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업무추가 승인안이 의결됐으며, 금융감독원에서 라이선스 등록이 최종 완료됐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것이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는 투자조합을 결성해 직접 자금을 관리·운용할 수 있다. 

    이번 진출을 통해 교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그룹 디지털 혁신에 맞춰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 컨텐츠, 핀테크, 교육,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에도 투자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정부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강화 등 정책에 부응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조영 경영기획실장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로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교보그룹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맞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