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부문 선전으로 2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차별화된 실적 바탕으로 적극적 주주활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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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자기자본 규모에서도 이정표를 세웠다.5일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를 통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비해 422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지난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실적 역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2분기 당기순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8%, 55.4% 늘어난 3564억원, 343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2.3% 늘어난 4343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전 부문에서 고른 이익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IB 부문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한 1137억원이었다. 채무 보증 수수료가 11% 늘었으며 인수 주선 수수료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65.5% 증가했다.이번 2분기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Deal)로는 잡코리아, SSG.COM 소수지분 인수금융,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PF,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삼영에스앤씨 IPO 등이 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단행하고 있다.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고, 1000만주는 소각했다.회사 관계자는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