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판매 본격화
  • ▲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 ⓒ현대차
    ▲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 ⓒ현대차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가 3주 만에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출시 3주 만인 지난달 말까지 2000대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지난달 출고 대수가 35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초기 생산 안정화 차원으로 이달 들어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고급화 시장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전기차는 차값이 비싼 탓에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유럽 등 주요 제조업체가 고급화한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지난 1~6월 고급 전기차 판매 대수는 143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05대)에 비해 254.3% 늘었다.

    고급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체 전기차 시장의 3.5%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 등이 판매를 늘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회 충전 시 427㎞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3㎞/㎾h다. 87.2㎾h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 22분 안에 용량을 80%까지 채울 수 있다.

    네 바퀴 굴림이 기본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가량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만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4.9초(연구소 측정 기준)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능뿐 아니러 차별화한 서비스로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4만6719대를 기록했다. 2019년 3만5075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1~6월에는 4만435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