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만3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해외법인의 높은 기여도와 트레이딩 수익 안정성이 타사 대비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9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이유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0조원을 상회했고,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간 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컨세서스 2600억원과 회사 추정 3037억원을 각각 32.4%, 13.2%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레이딩 수익과 해외법인 실적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트레이딩 수익은 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44.4% 상승한 3515억원을, 해외법인 실적은 전분기 대비 61.9% 상승한 1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금리변동성이 커지며 채권운용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지만 이 회사는 헤지비중이 높고 특히 디디추싱을 비롯한 투자목적자산의 평가익이 반영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의 브로커리지 호조 및 미국, 홍콩 법인 자산 평가이익이 300억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높아진 이익 안정성과 더불어 수익성까지 확보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