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마케팅 사실상 '불가'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선물 수요 증가 예상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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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두번째 '수능',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지나치게 제한되면서 유통업계의 수능 D-100 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위축된 분위기지만 비대면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10일은 2022학년도 수능 D-100을 앞둔 날이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유통가의 오프라인 마케팅도 극도로 제한된 상황이다.매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해오던 업계였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년째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렵게 됐다. 특히 등교 상황이 워낙 불확실한만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마케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다만 업계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조심스럽게 이어가고 있다.일동후디스가 브랜드 '하이뮨'을 내세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능 100일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탐앤탐스 역시 온라인몰 탐앤탐스몰'에서 ‘수능 D-100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특히 행사 기간 내 구매한 제품들은 모두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수험생 선물 역시 시국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비대면 선물 구매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된다. 카카오커머스는 수능 D-100을 맞아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선물 기획전을 연다는 설명이다.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되지 않았던 '복날' 선물 수/발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복과 중복 당일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7월 전체 거래액의 성장률을 상회했다.자주 만나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비대면 선물을 주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비대면 선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발맞춰 업계는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한 수능 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마케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다만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실제로 만나 선물을 주거나 응원하지 못하는 만큼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건강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뉴스킨 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뉴스킨몰을 통해 D-100을 맞아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15% 파격 할인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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