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車보험 줄이고 장기보장성보험 집중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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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768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원수보험료)도 1조 1482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축소하고, 내재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한 결과"라며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의 경우 2019년 상반기 6200억원, 지난해 상반기 7146억원, 올해 상반기 8448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0.9% 대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新 EV(Embedded Value, 내재가치) 평가 체계'를 오픈해 위험관리를 강화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9년 상반기 91.6%였던 전체 손해율이 올 상반기 87.1%까지 감소했고, 손해액도 올 상반기 8680억원으로 2019년 대비 8.7% 감소했다.

    RBC(지급여력)비율도 개선됐다. 2019년 9월말 133.9%였던 RBC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194.2%로 올랐다.

    RBC비율은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