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일 일반 공모청약… 반응 미지근청약 첫날 경쟁률 평균 10.42대 1'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목표
  • 하반기 대어중 하나로 꼽히는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탈의 공모 청약 첫날 경쟁률이 통합 10.43대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조3313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와 같이 언급된만큼 시장에선 다소 저조했다는 평가다. 

    다만 청약은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둘째날 흥행 여부에 따라 롯데렌탈의 최종 경쟁률과 증거금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롯데렌탈이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한 물량은 432만6600주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1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원을 넘어선다.

    롯데렌탈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OA 등 렌탈 자산의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지난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상장을 앞두고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포티투닷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렌탈 측은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제주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