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소비자 접점 강화오뚜기 카트라이더와 맞손… 매출 16% 증가맘스터치 수퍼트리와 협업 아이템 증정 이벤트
  • ▲ ⓒ오뚜기
    ▲ ⓒ오뚜기
    식품업계가 국내외 유명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달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와 제휴를 맺고 진라면X카러플 용기면과 컵면을 선보였다. 기존의 진라면 패키지 디자인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했다. 진라면 매운맛에서는 배찌를, 진라면 순한맛에서는 다오를 넣었다.

    그결과 진라면 용기면·컵면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신장했다. 전월 동기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 오뚜기는 인기에 힘입어 오뚜기는 오는 16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친구 소환 이벤트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진라면X카러플 여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수퍼트리와 협업해, 총 6주간 버거 구매 시 신규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드래곤블러드 아이템 쿠폰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맘스터치의 주요 고객층 중 하나인 MZ세대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도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신메뉴 교촌발사믹치킨을 증정하는 또왔(은)단닭 이벤트를 지난달 진행한 바 있다. 또왔(은)단닭이벤트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트릭스터M의 ‘발굴’ 콘텐츠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 뿐만 아니라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동원F&B는 kt 롤스터 프로게임단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동원F&B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 롤스터의 공식 후원사로서 약 1년간 kt 롤스터에 동원참치, 리챔,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한다.

    동원F&B는 kt 롤스터 선수단 유니폼에 동원참치 로고를 부착하고 게임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게임사와의 협업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면서 "타깃 고객 대상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는 물론, 게임 속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 증정으로 제품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