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일 끝자리로 약 하루 정도 제한된 시간 탓 당국, 10부제 끝나도 내달 18일까지 계속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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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4일째 진행 중이지만 예약률이 6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 0, 1인 18∼49세 480만8287명 중 271만2180명이 예약을 완료해 56.4%의 예약률을 나타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약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국민이 10부제 적용 대상이었고 예약률은 59.4%로 마감됐다.둘째 날인 1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경우가 대상이었는데 61%의 예약률을 기록했다.셋째 날인 11일 오후 8시부터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대상자들이 예약을 진행 중인데 174만431명 중 86만2936명이 예약을 완료해 중간 예약률은 49.6%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진행 중으로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전반적으로 18∼49세 연령층이 60% 미만의 저조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10부제에 따라 각 예약 대상자에게 약 하루 정도씩만 예약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반장은 “이달 19일까지 10부제 예약이 끝난 이후에도 다음 달 18일까지 계속 예약을 받기 때문에 향후 예약률은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더 많은 18∼49세 연령층이 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