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야놀자 1579억, 여기어때 1124억1~7월 누계도 각각 35%와 60% 증가국내외 항공권 예약 400% 이상 폭증
  • 최고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4단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곳곳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으면서 여행·숙박앱 결제추정액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달 국내 주요 온라인 여행·숙박 플랫폼의 소비자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한 결과이다.

    야놀자는 1579억원, 여기어때는 1124억원으로 외려 코로나19 이전보다도 금액이 늘었다.

    야놀자의 1~7월 금액도 7643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35% 늘었다.

    여기어때의 7월까지 누적 금액도 5344억원으로  60%가 증가했다.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여행객이 크게 줄 것으로 당초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랜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에 방역 우려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한다.

    실제 잔여 백신 서비스 이후 여행업계 예약율은 폭증 추세다.

    여기어때의 경우 여름 성수기 숙박예약 건수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의 항공권 특가 상품과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은 451% 증가했으며, 위메프의 해외 항공권 예약 증가율도  442%에 달했다.

    여행앱 관계자는 "접종률이 다소 높아지고 일부 트래블버블 제도가 발표되면서 예약 상승세가 완연하다"며 "다만 4차 대유행에 따른 더 센 거리두기 강화가 예상돼 앞으로의 상승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