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부산·울산·광주로 서비스 확대배민1 가입 업소 8만여 개에 달해쿠팡이츠 가입 업소 12만개로 치열한 경쟁 중
  • 음식 배달 ⓒ뉴데일리DB
    ▲ 음식 배달 ⓒ뉴데일리DB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을 두고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다음날인 17일부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선보인다.

    배민1은 라이더가 여러 주문을 모아서 배송하는 게 아니라 주문 한 건을 받으면 곧바로 출발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서울특별시에서 시작된 이후 경기 성남시, 수원시 등으로 지역을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배민1에 가입한 업소는 8만여 개에 이른다. 배달의민족 가입 업소가 25만여 개인 것을 고려하면 이 중 32%가량이 배민1을 지원하는 셈이다.

    단건 배달의 ‘원조’ 격인 쿠팡이츠는 2019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전국에 12만여 개의 가입 업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간 경쟁에 이어 위메프오 같은 후발주자까지 단건 배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단건 배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정확한 배달 예상 소요 시간, 빠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 소비자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