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심전도 이어 체성분 측정 기능 추가2400개 데이터 수집·분석 결과 스마트폰 연동수면 중 코 골이 여부도 측정 등 양질 수면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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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이번에 내놓은 갤럭시워치4의 가장 큰 특징은 손목 위에서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에 이어 체성분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병원이나 헬스장에서만 측정할 수 있던 체성분을 손목 위에서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체성분 분석 툴은 손가락 2개를 스마트워치에 대기만 하면 2400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BMI(체질량지수),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수분률, 기초대사량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기존 체성분 측정 기구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양팔을 겨드랑이를 떼고 높이 든 상태에서 스마트워치를 차지 않은 손을 스마트워치 우측 버튼 2개에 대면 된다. 측정된 체성분 분석 결과는 스마트워치와 폰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측정된 기록을 저장해줘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혈압과 심전도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확인, 관리가 가능하다. 혈압의 경우 앱을 실행하고 커프형 혈압계로 사용자의 기준 혈압을 측정한 후 그 결과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워치가 자체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분석해준다.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보정이 필요하다.심전도는 앱을 열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준다.또 걷기, 달리기, 수영, 로잉머신, 일립티컬, 기타 운동 등 6가지는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 측정해주며, 약 90여가지의 다양한 운동을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다.갤워치4는 수면 관리 기능도 고도화됐다. 수면 중 지속적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고, 코 골이 여부를 확인해준다. 잠을 자는 동안 스마트워치와 연동된 스마트폰을 머리 맡에 두면 코 골이 여부를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전작부터 제공되던 수면 점수 및 인사이트 메세지와 함께 수면 상태를 분석해주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외관은 전작과 같은 원형 디자인으로, 두께가 얇아져 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취향에 따라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를 조합해 매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