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예보, 차기 수장 경쟁 '官출신 vs 내부 전문가'

官출신 인사 지속…관례시 김태현 전 금융위 사무처장 유력현안 산적·대선 코앞…내부 인사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도 거론위성백 사장, 연임 가능성 낮아…내달 17일 임기 만료

입력 2021-08-19 09:26 | 수정 2021-08-19 09:56

▲ ⓒ뉴데일리DB

위성백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의 임기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사장 인사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는 정부 관료 출신인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내부 전문가인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간 대결 구도를 점치는 분위기다.

19일 보험업계 따르면 최근 예보 사장 공모에 총 4명이 지원 접수를 했으며, 이중 김태현 전 사무처장과 김광남 전 부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들의 2파전을 유력시하며, 관 출신 인사가 사장에 오를지 아니면 사상 첫 예보 출신 인사가 수장에 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례대로라면 김태현 전 사무처장이 사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금융위·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예보 사장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실제 위 사장과 전임 곽범국 사장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김태현 전 사무처장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사무처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예보의 산적한 현안과 내년 대선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김광남 전 부사장의 선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예보는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며, 금융기관 부실정리계획 수립도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 지분 처분 등 공적자금 상환대책도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새 정권이 들어서면 관료 출신 선임시 임기를 다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예보 사장 자리를 놓고 관피아 논란이 지속 일었던 만큼, 새 정권의 눈총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내부 전문가 선임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김광남 전 부사장은 산업은행 과장, 한화생명 감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금운용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연임이 되려면 예보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모집 공고를 내기 전 혹은 사장 신청 접수를 완료하기 전 이미 대통령으로부터 연임 통보를 받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연임의 경우 최종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하며, 현재까지 예보 사장의 연임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장의 임기는 내달 17일까지다.

전상현 기자 jsangh@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