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 확대시그넷EV와 스타코프와 충전사업 맞손글로벌 유통망 활용 해외 진출 고려
  • 현재 초기 단계인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2021년 약 33억달러(3조7000억원)에서 2030년 220억달러(25조원)로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 대유플러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공공시설 중심의 낮은 충전소 보급율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높은 초기 투자비용 등을 해결하고자 설치가 간편한 콘센트형 충전기 '차지콘'(충전기)을 도입했다.

    7.5kW 완속충전기의 개발 및 생산으로 충전기 판매 및 충전소 운영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특히 7.5kW급 이하의 가정용 완속충전기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해 충전소 운영과 함께 충전기 설치, 유지보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세계 각국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며 대유플러스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 확대에 이어 택시까지 전기차 전환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7만2000기 수준인 전기차 충전기를 2025년 50만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아파트는 주차면수의 5% 이상 규모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2% 이상 확보해야 한다. 현재 신축 시설의 의무설치 비율은 0.5%고, 이미 지어진 시설은 의무설치 비율이 없다. 

    서울시 역시 기후위기에 대응해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만기를 설치한다.

    정부는 기존의 보조금 위주 정책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이용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유플러스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 EV와 스타코프와 함께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