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문 수, 월간 기준 최초 1억건 돌파단건배달, 총 주문 점유율 8% 차지
  •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지난 8월 주문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 월간 기준 최초 기록이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 한달 주문 건수가 월간 기준 최초로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음식배달 주문과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 등 주문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3월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때 드러난 한국 내 연간 주문량은 약 6억8300만건이었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5700만건 수준이다. 지난달 실적을 전년 월평균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75%에 달하는 셈이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Niklas Östberg) DH CEO는 "한국은 고객, 라이더, 식당, 지역 사업 등 배달 생태계를 개척했다"며 "한국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배달앱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DH 올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one)'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민1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배달 서비스다.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량에서 자체배달을 통해 처리된 건수의 비중은 지난 2월 4%에서 6월에는 두 배 상승한 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에선 단건 배달이 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H는 단건 배달 서비스 지역을 계속 확대해 오는 12월에는 1500만건의 단건 배달을 목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