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3% 하락, 환율 8.9원 오른 1166.7원
  •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3160선까지 추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노동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68포인트(0.27%) 내린 3178.74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25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3억원, 119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손해보험(1.75%), 교육서비스(1.70%), 석유와가스(1.52%), 레저용장비와제품(1.32%), 생명보험(0.86%) 등이 올랐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73%),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6.77%), 화장품(-4.30%), 무역회사와판매업체(-3.7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4%), 현대차(0.24%) 등이 상승했다.

    NAVER(-7.87%),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카카오(-10.06%), LG화학(-0.26%), 삼성SDI(-0.65%), 셀트리온(-2.15%)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빅테크(대형 인터넷 기업)의 사업 확장에 제동을 걸면서 카카오와 네이버가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내츄럴엔도텍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 재개 첫날인 6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7일과 8일에도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가는 가격제한폭(29.69%)까지 오른 1만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8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69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9원 오른 1166.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