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 마트 통해 농산물 거래로 적자폭 줄여가계대출 연체율↓ 기업대출 연체율↑
  • ▲ 상호금융조합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 상호금융조합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농협, 신협, 수협, 산림 등 전 상호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늘었다. 대출규모 및 예금 증가에 따른 순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1조837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9%(3541억원) 증가했다.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은 2조36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71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이자이익이 2306억원으로 큰 폭을 차지했다.

    경제사업부문은 작년 동기 -6120억원에서 -5289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외식자제가 하나로마트 등 농산물 거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60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4조5000억원 늘었다. 총여신은 42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7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 수신은 520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조원 늘었다.

    자산건전성은 총연체율 1.55%로 전년말(1.54%)과 유사했지만, 가계대출‧기업대출 연체율에선 방향세를 달리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년말(1.19%)보다 0.09%p 개선된 것에 비해, 기업대출 연체율은 2.32%로 전년말보다 0.09%p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로 전년말(2.02%)대비 0.14%p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