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탈리아 이후 두번째 노크말레이시아·미국 성공에 고무방판 대신 플랫폼 기반 시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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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지난 5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주재원을 파견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초기 단계로 글로벌 사업 확장 일환으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국내 렌탈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고 동남아와 미국 등지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비 46.7% 증가한 2860억원에 달했다.
1.1% 증가에 그친 국내와 비교하면 괄목상대다.
코웨이의 유럽 진출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에 유럽 법인을 설립해 진출했으나 2013년 웅진홀딩스에서 MBK파트너스(코웨이홀딩스)로 대주주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철수한 바 있다.
코웨이는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같은 방문판매에 나설 지, 미주처럼 플랫폼 기반의 시판 방식을 택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형태가 더 적합할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자가교체형 정수기를 필두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에 신규 설립한 네덜란드,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총 8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