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메세나 지원 15% 감소에도 꾸준한 문화예술 지원 이어가상상펀드 10주년 기념 전시 ‘10100’ 다음달 10일 까지 진행청년 아티스트 창작 활동 지원…음악 발전 위한 산·학 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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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줄어든 가운데 KT&G가 꾸준한 문화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KT&G는 지난달 23일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서 지난해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발표됐다. 이는 지난해 약 1779억원을 기록한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2019년 대비 15% 감소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무엇보다도 KT&G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서울 홍대, 대치, 충남 논산, 강원 춘천, 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달 26일부터 KT&G 상상마당에서는 KT&G 상상펀드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10100:10년을 기억하고, 100년을 상상하다(이하 10100)’를 진행하고 있다.상상마당 홍대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13일부터는 상상마당 춘천에서, 오는 27일부터는 상상마당 부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전시는 10년 동안 조성된 KT&G 임직원 기부성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KT&G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하여 기부하는 제도로 KT&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10100’ 전시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권하형, 라오미, 베이스먼트, 우아영, 이승호, 정찬민, 조가영, 조시안, 조진섭, 허현숙 등 청년 아티스트 10인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 중이다.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구현된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KT&G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실용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Applied Music Forum 21’을 개최하기도 했다.포럼에는 실용음악 전공 교수 10여명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실용음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상상마당 공식 유튜브 채널과 상상마당 춘천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특히, 이번 포럼은 예술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들이 처음으로 실용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상상마당 춘천의 차별화 된 음악공간 인프라와 예술대학교의 전문성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을 통해 예술가들이 폭넓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