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약-후보증' 계약방식…표준하도급계약서 100% 적용1000억대 상생협력기금 운용…대금 매월 10일 현금지급
  • ▲ 안전체험학교 시스템비계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를 시현중이다. ⓒ DL이앤씨
    ▲ 안전체험학교 시스템비계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를 시현중이다. ⓒ DL이앤씨

    DL이앤씨가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간 상생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결과는 매년 발표하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올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DL이앤씨는 36개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에 올랐다. 

    실제로 DL이앤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하고 계약프로세스를 건설업계 최초로 '선계약-후보증' 방식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운영자금이 부한 협력사에는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해 주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원과 상생펀드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매월 10일로 앞당겨 현금집행하는 한편 협력사 경영 및 운영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 지원방안을 시행중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업무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첨단장비와 IT기술을 통해 분석한 공사현장의 정보를 디지털자료로 변환해 협력사에 제공하고 고가의 드론과 머신 컨트롤장비 등도 무상을 빌려준다. 

    이밖에 현장안전을 위해 정규직 안전관리자를 채용하고 2019년부터는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용인에 있던 안전체험학교를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내로 옮겨 규모를 넓히고 프로그램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