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수용 공간 마련 차원"규모 등 구체적 계획 미정"
  • ▲ (자료사진) 평택 2라인 전경. ⓒ삼성전자
    ▲ (자료사진) 평택 2라인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 53층 규모의 통합사무동 건설 검토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DS부문 임직원들에게 평택사업장 통합사무동 조감도 가안을 공개하며 통합사무동 건설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는 P1, P2라인에 이어 P3라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늘어나는 직원들을 수용할 업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사무동 건설 추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사무동 위치는 향후 건설될 P5~P6 라인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건물 완공 이후에는 화성캠퍼스의 부품연구동(DSR)처럼 연구개발(R&D)과 지원부서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화성캠퍼스 DSR에는 29층 규모 3개 사무동에서 1만2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합사무동 건설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조감도를 공개하긴 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규모나 수용 인원, 시기 등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P3 라인은 클린룸 규모만 축구장 면적의 25개 크기에 달한다.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