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758·은하수·760 재건축사업 수주…1위 탈환 GS·DL·포스코 순…백사·신림1 남아 순위변동 가능성
  •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위를 놓고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빅5 모두 누적수주액 2조원을 넘겨 이른바 초접전 양상을 연출중이다. 연말까지 2개월 남긴 상황에서 어떤 사업들이 남아 있는 지 짚어봤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 노른자위로 꼽히는 '역삼동 758·은하수·760' 재건축단지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2조7394억원을 달성, DL이앤씨를 누르고 업계 1위 올라섰다.
     
    현재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2조원을 넘어선 건설사는 GS건설(2조7394억원), DL이앤씨(2조6587억원), 포스코건설(2조6150억원), 현대건설(2조5594억원), 대우건설(2조1638억원) 등으로 근소한 차이로 접전중이다.

    2위인 DL이앤씨는 총 10건의 정비사업중 8건을 단독수주하며 2018년 이후 3년만에 수주총액 2조원을 넘어섰고, 창사이래 역대 최대수주액을 돌파한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사업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남창원 회원2구역을 선점한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의계약 형식으로 따낼 가능성이 점쳐져 3조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올초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도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비사업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연내 대어급 사업장이 잇따라 시공사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공사선정을 추진중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는 1조537억원 규모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을 비롯해 △서울 상계1구역(2929억원) △서울 불광1구역(1160억원) △서울 불광5구역(8200억원) △경기 과천주공5단지(4385억) △서울 동작 노량진5구역(1974억원) △서울 노원 백사마을(5800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