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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각, 경제산업상에 아베 최측근… 한일 경제 난항 예고

경제산업상에 아베 측근 하기우다 문부과학상경제안보 각료 신설 나서저녁 첫 기자회견서 국정운영 방향 공개

입력 2021-10-04 11:07 | 수정 2021-10-04 11:39

▲ 기시다 후미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신임 총리 내각이 오늘 공식 출범한다.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는 오늘 오후 양원 총리 지명 투표를 통해 제100대 총리로 공식 선출된다.

중의원 선거는 오후 1시, 참의원 선거는 오후 1시 40분께 시작되며 오후 2시가 넘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명선거가 끝나면 기시다는 연정 상대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협의해 새 내각 명단을 작성한다. 내각 명단은 신임 관방장관이 발표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시다 내각의 주요 면면을 보면 스가 내각까지 포함해 8년 9개월 이어진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을 잇는다.

일본 정부 컨트롤 타워에 해당하는 총리관저의 이인자인 관방장관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상이 내정됐다.

마쓰노는 2012년 미국 뉴저지주 지역지 '스타레저'에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과 일본 정부 책임을 부정하는 의견 광고를 아베 당시 자민당 총재 등과 함께 낸 인물이다.

새 재무상에는 아베의 맹우로 불리는 아소 다로 파벌 소속인 스즈키 순이치 전 환경상이 낙점 됐다. 아소는 부총리 겸 재무상에서 당 부총재로 자리를 옮긴다.

국내 경제계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수출 규제 관련 담당인 경제산업상엔 아베 측근으로 분류되는 하기우다 고이치 현 문부과학상이 자리를 옮긴다.

이어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안보담당상 신설이다.

기시다는 총재 선거 기간 미·중 양국의 기술 갈등이 고조되는 환경에선 경제 안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수차례 드러내며 기술 유출 방지 대책 등을 강조했다.

경제안전보장 추진법 제정을 위해 신설한 경제안보담당상에는 자민당 내 3선 의원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방위정무관이 내정됐다.

기시다는 내각 명단 발표 후 이날 저녁 첫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엔 관저에서 첫 각의를 주재한다. 기시다는 또 오는 8일 국회에서도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국정운영 방침을 설명한다.

기시다는 4년 임기가 오는 21일 만료되는 중의원을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4일 해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내달 7일 또는 14일 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박소정 기자 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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