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국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5일 국감 출석 가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해 남양유업과 관련된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은 이날 열리는 국감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무위원회는 이날 개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의 증인으로 홍 회장을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오너리스크로 인한 대리점주와 소액주주에 피해를 끼친 점을 신문하기 위함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을 당하고 불매운동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이 대국민 사과발표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지만 지난달 한앤컴퍼니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철회해 대리점과 주주에 피해를 입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여태까지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적이 없다.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홍 회장 대신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출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 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불가리스 사태와 오너리스크에 대해 직접 논란들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