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논란 해명김 의장 ”몇 천억 이익 냈고 걸맞는 성과급이라 생각“결손기업 우회적 탈세 논란... ”탈세 목적 아니다“
  • ▲ 김범수 카카오 의장 ⓒ뉴데일리
    ▲ 김범수 카카오 의장 ⓒ뉴데일리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동생 김화영씨 퇴직금으로 14억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퇴직급여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5일 오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가족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적자를 내고도 수십억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한 것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퇴직 절차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됐다고 들었다“고 답변했으나 윤 의원은 ”법적인 문제는 없어도 지속해서 적자가 발생한 회사에서 14억원 퇴직금을 받는 것이 맞는가.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국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당기순이익은 이자지급 등 이유로 마이너스긴 하지만 자산운영 통해 몇천억 이익을 냈다고 들었고, 거기에 걸맞는 성과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생각해도 퇴직급여 부분은 조금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케이큐브홀딩스의 매출은 매년 늘어나는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라며 “결손기업으로 만들어서 우회적 탈세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묻자 김 의장은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아서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지만 탈세 목적은 아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