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환노위 국감 출석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직장내 괴롭힘 문제 해명“책임질 부분 책임지고 내부제도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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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한 대표는 6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한 질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직장내 괴롭힘 법 시행 이후 5건에 대해 네이버가 모두 불인정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문제가 심각한 부분이 있다며 상사의 모욕적 언행과 과도한 업무, 연휴기간 업무강요 등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을 꼬집었다.한 대표는 “노동부 특별관리 감독 받고 시정 부분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빠르게 시정할 부분은 조치 들어간 부분이 있고 개선할 부분은 별도 TF를 만들어서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한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네이버 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내부에 여러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다시 알게됐다”며 “책임져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내부제도들도 바꿔야 할 부분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덧붙였다.한 대표는 종감 전까지 노동부의 특별관리감독에 따라 받은 권고안에 따라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해피빈에서 불거진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한 대표는 “법인이 달라서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네이버 전체 바꾸는 것에 집중하면 자회사도 그에 준하는 수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한편, 한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 관련 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노동부 조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