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환노위 국감 출석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직장내 괴롭힘 문제 해명“책임질 부분 책임지고 내부제도 개선할 것”
  •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국회 인터넷의사중계 캡처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국회 인터넷의사중계 캡처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 대표는 6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한 질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직장내 괴롭힘 법 시행 이후 5건에 대해 네이버가 모두 불인정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문제가 심각한 부분이 있다며 상사의 모욕적 언행과 과도한 업무, 연휴기간 업무강요 등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을 꼬집었다.

    한 대표는 “노동부 특별관리 감독 받고 시정 부분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빠르게 시정할 부분은 조치 들어간 부분이 있고 개선할 부분은 별도 TF를 만들어서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네이버 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내부에 여러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다시 알게됐다”며 “책임져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내부제도들도 바꿔야 할 부분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종감 전까지 노동부의 특별관리감독에 따라 받은 권고안에 따라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해피빈에서 불거진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한 대표는 “법인이 달라서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네이버 전체 바꾸는 것에 집중하면 자회사도 그에 준하는 수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 관련 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노동부 조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