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창립행사… 70여개 기업 참여기업-대학-유관기관 소통·협업 주도
  • ▲ 조성환 자율주행협회 회장(현대모비스 대표)이 13일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중계화면 캡쳐
    ▲ 조성환 자율주행협회 회장(현대모비스 대표)이 13일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중계화면 캡쳐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 협의체인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자율주행산업협회는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및 기술 선진화, 국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서비스, e-모빌리티 등 7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장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맡았으며, 이사회에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KT △만도 △쏘카 등 기업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앞으로 자율주행 산업과 관련한 민간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의 소통과 협업을 주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융합산업 지원정책 수립 지원, 조사연구·통계 DB 구축,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표준 제안·수립 대응 등의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 기념식 이후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자율주행 고도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산업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조성환 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팔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대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장 △김지영 쏘카 새로운규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율주행산업협회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발전의 기반 조성과 기술 선진화를 주도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서재형 자율주행차 PD와 고봉철 현대모비스 ADAS시스템섹터장이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PD는 “사고위험이 없는 자율주행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와 업계, 각 부처가 합동으로 융합기술, 도로시설, 법제도, 서비스 등 정책을 수립해 미래 시장을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 섹터장도 “자율주행 기능이 운전자를 대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