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서 시상식 개최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 구현 앞장
  • ▲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삼성생명공익재단
    ▲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21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장필화(70)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창조상 김봉옥(67)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일주(83) ▲청소년상 유현우(14, 동성중 2) ▲박하영(17, 광양고 2), 박근난(19, 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하혜정(22, 대구대 4), 박동규(24, 영남대 4)학생 등 총 8명이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오후 3시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던 1984년 한국 첫 여성학과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로 부임해 500여명의 여성학자를 배출하고 국내 100여개 대학에 여성학 강좌가 개설되도록 지원하는 등 30여년간 한국 여성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해 왔다.

    여성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정부와 여성운동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현장 여성주의를 실천하고, 한국여성학회장, 아시아 여성학회 초대회장, 아시아 최초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여성학의 지평을 열고 한국 여성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김봉옥 위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에 특화된 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해 왔다. 

    2013년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으로 충남대학교 병원장과 2018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으로 재직하며 메르스, 코로나 위기 극복에 기여했으며, 병원 행정, 복지,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병원 문화를 선도해 한국 의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김일주씨는 아들 6형제 중 장남으로, 경북 울릉군에서 홀로 되신 모친이 104세가 된 지금까지 46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해 가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본인 역시 83세의 고령임에도 연로하신 모친을 부축하여 걷기 운동, 이야기, 세끼 식사, 안마 등 일상을 함께 하며 세심히 모시고 있고 형제와 가족 모두를 화목하게 이끌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