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하나투어 제휴여기어때,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위드코로나 대비 해외여행 선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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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드로"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경쟁적으로 해외여행 사업에 뛰어들었다.숙박앱 경쟁에 이은 2탄으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선제적인 투자다.손정의 펀드에서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야놀자는 최근 인터파크를 인수했다.이커머스를 제외한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모든 사업부문으로 지분 70%에 대가는 2940억이다.앞서 야놀자는 하나투어와도 제휴를 맺었다.여행상품 기획·판매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을 야놀자에서만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여기어때도 지난 7일 온라인 전문 해외여행 여행사 '온라인투어'의 지분 20%를 500억원에 인수했다."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도 확보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여기어때는 해외여행 등 신사업을 위한 기획자, 개발자 등 200여명을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도 세웠다.양사의 적극적인 투자는 숙박앱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여행 토탈 앱으로의 한단계 진화를 하기 위한 시작이다.최근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아웃바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백신 접종에 탄력이 붙으면서 '백신 패스', '트래블 버블' 등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싱가포르와 괌, 사이판, 유럽 등의 문호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사이판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은 4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