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팸 신고 통계 집계 최초 700만 선 돌파주식·투자 유형 229만여 건···전분기 대비 22% 증가설문조사 유형 스팸 2분기 대비 1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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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2021년 3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3분기에는 스팸 신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41만, 직전 분기 대비 64만여 건 증가했다. 후후 스팸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분기 신고 건수가 700만 선을 돌파해 756만건이 접수됐다.

    3분기 스팸 통계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항은 ‘주식·투자’ 유형의 반등이다. 금번 ‘주식·투자’ 유형의 신고 건수는 229만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58%,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대출권유’ 다음 두 번째로 분기 200만 건을 넘겼다.

    더불어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설문조사' 유형 스팸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3만7000여 건으로 지난 분기 보다 19% 상승해 ‘주식・투자’ 유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다 신고 유형은 ‘대출권유’ 유형으로 신고 건수는 240만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2분기 대비 7% 상승했다.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 영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권유' 유형 스팸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계좌 개설, 지원금, 대출 신청 등 개인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마다 스팸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