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스타벅스 컵커피에 종이빨대 도입코카-콜라도 라벨프리 제품 선봬hy 대상 풀무원 등도 이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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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업계가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라벨을 최소화, 패키지를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동서식품은 국내 최초로 컵 커피 제품군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이달 말부터 생산되는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

    종이 빨대가 적용되는 품목은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 카페라떼, 스키니 라떼, 에스프레소, 스무스 아메리카노 270ml 규격 전 제품이다. 오는 12월에는 스타벅스 컵 커피 200ml 규격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이어 2022년에는 맥심 티오피(Maxim T.O.P) 컵 커피 제품에도 종이 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빨대는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종이 재질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폴리에스테르(PE) 등 합성수지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종이 빨대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 유정원 마케팅 팀장은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친환경 자원순환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이른바 ‘가치소비’가 MZ세대를 주축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각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은 더욱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코카-콜라사는 컨투어병 디자인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

    글로벌 본사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친환경 관심에 발맞춰 전 세계 코카-콜라 중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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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라벨이 없어도 모양만으로도 누구나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고유의 컨투어(Contour) 병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종으로 선보인다.

    라벨을 제거함으로써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음용 후 따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돕기 위한 코카-콜라사의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 “마법 같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짜릿한 행복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미 많은 식품업체들은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hy도 ‘해피포인트’와 제휴해 친환경 캠페인 ‘해피라벨’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실시한 ‘떼라벨’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제품 라벨 분리 캠페인이다. 올바른 라벨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생활 속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캠페인 제품은 ‘브이푸드 아세로라 비타민샷(이하 비타민샷)’이다. 참여 방법은 제품 구매 후 라벨 뒤에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해피포인트앱을 통해 입력하면 된다. 기간은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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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우 hy 마케팅담당은 “‘해피라벨’ 캠페인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작은 생활습관을 통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등 소비자에게 가치소비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친환경 제품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플랫폼 ’100LABS(일공공랩스)’에서 판매되는 쌀롱드리,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 파이토코어, 누리프 브랜드의 모든 배송 제품에 친환경 에코박스를 도입해 유통업계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레스 플라스틱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풀무원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트렌드에 맞춰 4년 만에 녹즙 전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한 바 있다. 풀무원녹즙은 이번 패키지 리뉴얼로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풀무원녹즙 손민정 CM(Category Manager)은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패키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경영목표로 ‘Global New DP5’를 발표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풀무원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 적용 완료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올해까지 자사 제조 전 제품에 대하여 재활용 우수 등급 획득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