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 "일상과 경제활동 블랙아웃 가볍지 않은 일"
  •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KT가 유·무선 인터넷 장애 발생에 따른 피해를 파악해 이용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7일 제47차 위원회 회의에서 "방통위는 이용자 보호 주무 기관으로 KT가 국민들에게 끼친 불편과 피해를 파악해 적절한 배상 등 이용자 보호 대책이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 인터넷 서비스 중단 사태로 국민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규제당국으로서 유감"이라며 "한 시간 반 정도의 장애 발생 시간이 짧을 수도 있지만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이 '블랙아웃'을 겪은 것은 절대 가볍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 역시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KT가 처음 디도스를 원인으로 밝혔다가 이후 라우팅 오류라고 말을 바꿨다"며 "이처럼 인터넷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국민에게 이를 알릴지 구체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