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식 입장문 발표, 추가 설명 나서전국 단위 테스트베드 운영할 것라우팅 오류 확산 방지 기능 엣지망까지 적용
  • ▲ ⓒKT
    ▲ ⓒKT
    KT가 25일 발생한 통신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작업이 주간에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의 일탈로 인한 예외적 사례”라고 해명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분석 결과’ 발표 후 KT는 공식 입장문을 내놓으며 추가 설명에 나섰다.

    KT는 “야간작업으로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KT 직원이 관리·감독을 소홀히해 주간에 작업이 이뤄졌다”며 “일탈이 이뤄진 예외적인 사례이며,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사에서 이뤄진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에서의 오류가 전국 단위로 확산하며 문제를 키운 것에 대해서는 전국단위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연구개발센터에서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네트워크 작업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테스트베드는 현장까지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를 위해 엣지망 단위까지 오류 방지기능을 적용한다. KT는 “전국망은 센터망-중계망-엣지망으로 구성돼있다”며 “센터망과 중계망 단위에 적용돼있는 라우팅 오류 확산 방지 기능을 엣지망에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KT측은 “이번 통신 장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숙여 사과 드린다”며 “재발방지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피해보상안도 최종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