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32% 증가… 7분기째 성장영업익, 전년比 139% 껑충… 최대 실적 재경신전 사업 부문 고른 실적… '딥체인지 시즌 2' 가속
  • ▲ 서울 종로구 소재 SKC 본사. ⓒSKC
    ▲ 서울 종로구 소재 SKC 본사. ⓒSKC
    SKC가 3분기에 매출 8868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일 SKC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676억원에 비해 32.8% 늘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 6611억원 이후 전년대비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8272억원에 비해서는 7.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2분기 1350억원에 비해 8%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274억원 이후 매분기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610억원에 비해서는 139% 뛰었다.

    3분기에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이슈로 인한 일부 매출 지연에도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864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지속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고부가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주효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매출 3034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요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돌가루(석회석)와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만드는 신소재 생분해 라이멕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친환경 소재 글로벌 생태계 조성도 시작했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120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정용 세라믹 부품 수요가 탄탄하게 이어졌고, CMP패드 천안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에 이어 ESG경영도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사업 본격화 등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ESG 금융 인증 최고 등급 획득(SKC, SK넥실리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SK넥실리스) 등 ESG경영 인증도 이어졌다.

    지난주 한국지배구조연구원(KCGS)이 발표한 올해 ESG 등급 또한 종합 A등급으로 상향됐다.

    SKC 측은 "치열한 ESG경영 노력이라는 기반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라는 경제적 가치가 더해지면서 두 번째 딥체인지가 가속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글로벌 넘버원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조4584억원, 영업이익 36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335억원에 비해 3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1억원에서 15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