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사상 최대 이익…매출 5390억원, 19.6%↑대형프로젝트 순조…준공정산이익·진행프로젝트 원가 개선
  •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전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하며 고른 실적 증가를 나타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매출액 1조171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3분기 53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5143억원) 대비 4.8% 증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주택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 및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2조5470억원으로, 연초 수립한 수주 목표액(3조1100억원)의 82%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수익성 높은 사업 확대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유통 부문은 고가 SUV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3분기에만 39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3분기(3759억원)보다 4% 성장했다. 다만 일부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8% 줄어든 138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전 사업부문 중 가장 큰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 동기(780억원) 대비 51.2% 증가한 1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하며 수익성 회복의 청신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성장으로 다진 투자체력으로 육상풍력부터 해상풍력, 그리고 그린수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