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억제 정상화 통해 주택 8만호 공급 순항…오세훈 시장 취임 200일

서울시는 4일 오세훈 시장 취임이후 200일간 인위적인 개발억제 정책을 정상화하면서 약 8만호에 대한 공급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양질의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주택시장 안정화의 핵심이라는 방향아래 오시장 취임이후 오래묵은 난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절차를 진행중인 약 8만호 물량은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000호, 착공전 인허가 단계 4만8000호, 착공 및 준공 1만7000호라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위원회 등 정비계획 수립 단계의 각종 위원회 심의 33건, 정비구역지정 고시 2건으로 1만7000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후 10년이상 사업이 부진했던 한남5구역이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555세대 공급이 확정됐다.

또한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7차아파트는 기존 802세대에서 1.5배 늘어난 1234세대의 공급계획을 확정지었고 1122세대의 전농구역, 855세대의 신길음구역도 15년만에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인허가를 완료한 4만8000세대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200일간 총 90건의 인허가를 실시해 4만8000세대가 인허가를 마쳤다는 것이다.

이중 3만7000세대는 정비사업 인허가(재개발 1만6372세대, 재건축 1만6148세대, 기타 5004세대)를 완료했고 역세권 청년주택은 1만세대 착공을 위한 인허가를 마무리했다.

건축심의는 ▲잠실 미성크로바 ▲방배 신동아 ▲신반포 22차 ▲산호 ▲가락상아 1차 ▲대치우성 1차 등 6개 단지(총 4621세대)가 통과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오시장 취임후 착공한 물량은 이문1재정비촉진구역(3069세대) 등 약 9000세대(13개 구역), 준공은 장위1구역(939세대) 등 약 8000세대(12개 구역)로 이들 물량을 통해 서울의 주택난과 전세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지난 200일간 전력을 다해 공급이 막혀있던 8만호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를 정상화한데 이어 앞으로도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2030년까지 80만호 주택 공급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