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넷플릭스 제안 있다면 언제든 테이블에 앉을 것"
  •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협상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의문의 입장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5일 "넷플릭스가 대외적으로 협상 의지를 밝힌 것은 반길만한 일"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테이블에 앉을 뜻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로 넷플릭스의 의지를 지적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SK브로드밴드는 처음부터 망 이용대가 문제와 관련해 넷플릭스와 수 차례 협상 의사를 전했다"면서도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재정을 거부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나선 건 다름아닌 넷플릭스다. 1심 재판부의 패소 판결에도 항소를 제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정부, 국회, 언론 등과 만남을 가지면서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 당위성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당사는 넷플릭스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진정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