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멀티유틸리티 통해 LNG 열병합 발전 생산 착수노후화된 기존 열병합 발전설비 연료, LNG로 100% 전환"탄소 중립 비롯해 지역경제 성장,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여"
  • ▲ SK멀티유틸리티(가칭)의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SK케미칼
    ▲ SK멀티유틸리티(가칭)의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SK케미칼
    SK케미칼이 LNG 열병합 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5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울산공장의 산업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총에서 분할 안건은 89.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특히 의결에 참여한 외국인 주주는 100% 상정안에 찬성했다.

    신설회사인 SK멀티유틸리티(가칭)는 기존 석탄발전 보일러로 생산, 판매하는 스팀과 전기를 LNG 열병합 발전으로 전환, 생산할 계획이다.

    SK멀티유틸리티는 12월1일자로 분할된다. 신설회사가 추진할 멀티 유틸리티 사업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분산 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노후화된 열병합 발전 설비 연료를 LNG로 100% 전환하는 것이다.

    국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 가운데 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전환하는 선도 사례다.

    신설할 LNG 열병합 발전소는 300㎿급 규모로, 2022년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멀티 유틸리티 사업 시행으로 △대기 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분산전원 도입을 통한 송배전 설비 건설 억제 효과 등이 기대된다.

    SK케미칼 측은 "LNG 열병합 발전 사업은 탄소 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한 산업 부문의 적극적 의무 이행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분할 결정으로 각 사업 부문의 전문화를 실현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무상증자 실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공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