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격 인상 효과… 단가 인상 주도 예상年 매출 11조4050억, 영업익 4080억 전망
  • CJ대한통운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늘어난 2조8465억원, 당기순이익은 16.8% 줄어든 39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가는 단가 인상 효과로 풀이된다. 앞서 4월 CJ대한통운은 기업고객 택배비를 250원 인상했다. 지난 2분기 택배 물동량은 4억2900만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선 내년까지 CJ대한통운의 택배운임 인상을 전망했다. 택배업체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물류 인프라·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공급능력이 부족해진 만큼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이 올해 매출 11조4050억원, 영업이익 4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5.5%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