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3 저해 작용으로 염증과 가려움증 동시에 억제선도물질 최적화 나서… 아토피 환우들에게 새옵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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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이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한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STAT3 타깃의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연구가 ‘2021 국가신약개발사업(이하 KDDF)’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KDDF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KDDF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비롯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신약연구소는 STAT3 저해 작용을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발굴했다. 또 싱가포르 피부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 환자의 약 80% 이상에서 STAT3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선도물질을 바탕으로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라며 “아토피 환우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