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파업에 1500명 동참울산·광주 등 차질 불가피토요 출근·배송 거부 여전
  • ▲ 택배노조 자료사진 ⓒ 연합뉴스
    ▲ 택배노조 자료사진 ⓒ 연합뉴스
    택배노조 1500여명이 오는 13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 

    참여자가 많은 울산, 광주, 창원 등에서는 배송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지금도 노조는 주5일 근무를 주장하며 토요 근무 거부 등 태업을 벌이고 있다.

    토요일 배송분을 터미널에 뒀다가 월요일 출근 후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직영인력이나 비노조 기사가 대체 배송을 나서면 갈등을 빚기도 한다.

    울산에선 식품 배송 거부가 너무 많아 해당 지역 고객사에게 식품류 발송제한을 걸어둔지 일주일이 넘었다.

    사회적합의기구에서는 내년부터 주5일 근무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지만 택배노조는 벌써부터 토요 근무 거부를 밀어붙이고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일부 노조원들이 기본적인 서비스 의무 마저 저버리고 있다"며 "소비자, 고객사, 종사자 등의 다양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먼저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