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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서울 집값…신고가 행진은 여전

한국부동산원, 11월 2째주 주간아파트 동향서울아파트값 8월 이후 11주 연속 상승폭 줄어서울 강남 등 거래절벽속 신고가 거래 지속

입력 2021-11-11 14:29 | 수정 2021-11-11 14:42

▲ 11월 2째주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 시장 전반에 매물이 쌓이면서 시세보다 1억~2억원 낮은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서울 강남 등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은 0.26%에서 0.23%로, 서울은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20%에서 0.21%로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 8월 23일 0.22%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 혹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25%→0.23%)가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강남구(0.21%→0.19%)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송파구(0.21%→0.18%)는 잠실·가락동 소형, 강동구(0.16%→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전주 0.21%에서 0.19%로 줄었다.

하지만 강남권은 '거래절벽' 속에서도 신고가 계약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한 달 만에 2억9000만원 오른 38억 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152㎡와 재건축 이슈가 있는 도곡동 '개포우성5차' 전용 70㎡도 각각 37억원과 21억원에 신고가 계약을 맺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인천(0.25%→0.23%)과 경기(0.22%→0.19%)에선 상승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0.19%→0.18%) 전체도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측은 "학군이나 교통환경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능을 앞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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