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게시판 통해 임직원들에게 공지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 진행 예정수평적 문화 정착 방향으로 변경 전망
  •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인사제도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청취한 뒤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직급단계를 기존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한 바 있다. 임직원 간 호칭도 수평적인 호칭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부른다.

    삼성전자는 당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 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을 '3대 컬처 혁신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4단계인 직급을 더 단순화하거나 좀 더 수평적인 호칭을 정착화하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그룹은 올 연말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배구조 개편도 진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