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LCC 톱10 들어요기요, KB카드 연계 '요기패스카드' 출시특화서비스 제공에 인기몰이
  • 배달앱이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만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배달앱 PLCC의 시초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민현대카드'는 배민포인트 중심의 특화 혜택과 8종의 독특한 카드 디자인이 특징으로 10만장이 넘게 발급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배민현대카드 회원들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9.2회로 일반 현대카드 회원(4.1회)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회원 중 70%가 월 5회 이상 주문하는  '배민 VIP' 회원일 정도로 충성도도 높았다.

    국회 정무위 유의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전업 신용카드사의 PLCC 발급매수가 464만장에 달했다. 이중 배민현대카드는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배민카드의 히트에 후발주자들도 제휴카드 발급에 나섰다.

    '위대한상상'으로 사명을 변경한 요기요는 새출발과 동시에 KB국민카드와 연계한 PLCC를 출시했다.

    '요기패스 신용카드'로 명명된 카드는 매월 3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 혜택과 포장 1000원 무제한 할인 서비스나 9900원 상당의 할인 구독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한 PLCC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모으는 록인 효과가 크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소비자들의 구매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