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291억원, 매출은 소폭 상승국내 시장 스낵사업 부진해외시장서 '한류' 영향 성장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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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올해 3분기 국내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한류' 영향으로 해외 실적이 증가하며 국내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농심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0.69% 줄어든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같은기간 매출액은 6730억원으로, 전년 동기(6515억원)와 비교해 3.3% 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3억원으로 14.28% 감소했다.이 중 국내법인은 4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스낵사업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이와 반면 해외법인의 매출은 19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7% 증가하며 국내 실적 감소분을 만회했다.해외의 경우 중국 대형 매장 및 전자상거래 판매가 증가했고, 미국과 캐나다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한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호주 역시 현지인 시장에서의 매출이 늘어났다.일본에서는 신라면, 너구리의 매출이 늘었고 베트남에서는 영화 '기생충' 영향으로 만들어진 짜파구리가 새롭게 판매되면서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