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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CES서 'OLED TV' 신제품 경쟁 예고

삼성전자 QD 디스플레이 탑재 TV 공개 전망삼성전자 TV 라인업에서 초프리미엄 제품에 포함LG전자, 90인치대 OLED TV 선봬… 라인업 확대

입력 2021-11-16 13:27 | 수정 2022-01-04 08:53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내년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QD(퀀텀닷) 디스플레를 탑재한 TV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2에서 TV 신제품 공개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QD-OLED TV’를 공개할 전망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알려져 있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와 지름이 2-10㎚(나노미터)이면서 전기적·광학적 성질을 지닌 소자인 퀀텀닷(QD)의 장점을 결합한 패널로 청색 O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을 컬러필터로 구현해 적용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올레드(WOLED)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초기 3만장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QD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시작해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내년부터 세트 시장에 공개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QD-OLED TV’는 삼성전자 TV 라인업에서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0인치, 60인치 대 제품을 우선 선보인 뒤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CES 2022에서 처음으로 90인치대 OLED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9월 '블루라이트 서밋 2021'에서 42~97인치에 이르는 TV용 OLED 패널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90인치대 OLED TV 공개가 예고됐다. 현재까지 LG전자가 출시한 OLED TV 크기는 88인치가 최대다. 

이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초대형 및 QD OLED TV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어 100만대에 육박했다. 직전 분기는 물론 연말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도 넘어선 수치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레드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하한 LG 올레드 TV는 총 173만5000여대다. LG전자는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QD디스플레이 TV에 비해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군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40인치 초반부터 90인치 후반에 이르는 OLED TV를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4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약 32%로, 전년 24% 대비 지속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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