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2016년 7월 첫 매장 이후 20호점 개점5년간 20개 매장 오픈, 신중한 출점 전략국내 성공적 운영 기반으로 싱가포르 운영권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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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이 국내에서 20호점을 오픈했다. 2016년 첫 매장을 오픈한 지 5년만이다. 

    SPC그룹은 천안 신세계백화점 아라리오점에 쉐이크쉑 ‘천안점’을 12월에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천안점은 부산, 대구, 대전에 이어 비수도권으로는 4번째로 문을 여는 쉐이크쉑의 20번째 매장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중한 출점을 유지해온 SPC그룹은 2015년 12월 미국 Shake Shack Inc.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듬해인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무리한 매장 확장보다는 신중한 확장 전략을 꾀하며 조금씩 매장을 오픈해왔다.SPC그룹은 국내에서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쉐이크쉑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SPC그룹 글로벌 사업의 중요한 성장축 중 하나인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싱가포르 쉐이크쉑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PC그룹은 자체 특허 토종효모로 만들어 미국 현지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재현한 햄버거 번을 한국과 싱가포르 쉐이크쉑에 직접 생산해 공급한다.

    쉐이크쉑은 매장 오픈 시마다 호딩 아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해왔다.고객들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여 쉐이크쉑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왔다.

    천안점 오픈에 앞서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쎄미티알 (semiTR)’과 협업해 쉐이크쉑의 20호점까지의 여정을 기념하는 ‘호딩 아트(Hoarding Art,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선보였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10월 미국 쉐이크쉑과 공동 개발한 '고추장 치킨쉑'으로 한국형 쉐이크쉑 메뉴도 내놨다. 고추장 치킨쉑은 국내에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도 잇따라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국무부 직원의 시식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고추장 열풍’ 불기도 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